삼성 세탁기 분해 청소를 한 뒤 몇 달 동안은 사용을 잘하다가 어느 날부턴지 탈수하면 탱크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다시 분해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고 미루다가 다시 분해하기로 했다.
탈수 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의 수는 많겠지만 의외로 간단한 곳에서 원인을 발견하고 해결했다.
2018/02/26 - [생활의 지혜/기타] - 세탁기 분해 직접 청소하기
▼ 삼성 세탁기 분해를 하려면 망치, 36mm 복스알, 기어풀러(삼각대처럼 생긴 놈)는 꼭 필요하다.
▼ 삼성전자 자가진단에 탈수 시 소음, 진동 발생은 세탁기 균형과 세탁물 한쪽 쏠림 현상으로 나와 있고, 이것도 아니라면 출장을 부르라고 설명되어 있다.
아래 정도면 균형은 그럭저럭 맞는 편이다.
▼ 세탁기 전면부의 조작부를 뜯어내고 나중에 다시 조립할 때 엉뚱한 짓을 할까 기판들과 연결된 웨이퍼들의 사진을 찍어둔다.
▼ 세탁기 바닥의 세탁판이다. 가운데 11mm 복스알을 이용해서 쉽게 풀고 세탁판을 들어올리면 된다.
그냥 들수 있는 세탁판도 있지만 아래처럼 손을 넣을 곳이 없는 곳은 송곳이나 못 등 2개를 이용해 구멍에 끼워 들어올리면 쉽게 빠진다.
▼ 세탁판 가운데의 11mm 볼트이다.
▼ 세탁판을 분리하면 아래와 같이 세탁기와 세탁통을 고정하는 36mm너트를 볼 수 있다.
처음 36mm 너트를 푸는데 세탁기 분해의 절반 이상이 차지해 36mm 너트를 풀 생각부터 하니 벌써 한숨부터 나온다.
▼ 근데 36mm 너트를 풀려고 손을 가져가니 꽉 잠겨져 있지 않고 돌리는 방향따라 돌아간다.
탈수를 할 때 탱크 소리가 난 이유는 이 36mm 너트가 풀려서 세탁기와 세탁통이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탈수가 되어 소음과 진동이 크게 발생한 것이다.
세탁기 분해 청소 후 탈수를 할 때 소음이 심하게 난다면 가장 먼저 세탁판을 떼내어 36mm 너트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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