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오토캠핑장 숲속사이트(D51)

황매산 철쭉축제 등산 후에 여긴 꼭 다시 와보고 싶다는 마눌님.

마눌님의 손품을 팔아서 예약을 하게 된 캠핑장 D사이트로 가는 길이다.

봄에는 철쭉과 가을에는 억새와 함께 캠핑이 가능한 황매산 오토캠핑장.

캠핑장은 황매산 정상 부근에 위치해 있어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느끼며 캠핑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캠핑장(높이 850미터)이다.

오토 1캠핑장으로 티맵과 차량 네비로 목적지를 설정했지만 오토캠핑장 매표소를 지나서 산길에 올라오니 정신이 가출한 모드로 안내를 해 준다. 그냥 큰 길로 따라가면 됐다.

담배가 거의 없어 내일까지는 못 갈꺼 같아서 매표소 입구에서 물어보니

나갔다 오려면 캠핑장에서 외출증을 끊어오면 된다고 한다.

캠핑장 흡연구역은 관리사무실 바로 뒤에 있다.

미세먼지 없이 푸른 하늘과 구름을 볼 수 있어서 오늘 밤 별과 은하수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만땅 충전하고

캠핑장으로 룰루랄라 이동중이다.

그래도 철쭉축제 기간에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모산재 주차장까지 간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눈에 익다.

당시 여기 은행나무 주차장에서 모산재 주차장까지 택시요금은 2만원.

2019/06/10 - [일상] - 황매산철쭉축제 등산(모산재-영암사지-순결바위)

캠핑장 입실시간은 당일 14시부터지만 앞 팀이 없을 경우 10시부터 입실이 가능하다.

우리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삼가면 삼가브랜드육타운에서 한우를 구입해 조금 늦은 14시 반쯤 캠핑장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 앞에서 예약자명을 알려주면 일반쓰레기봉투와 음식물쓰레기봉투를 나누어 준다.

이제부터 고생 시작이구나.

우리가 예약한 D숲속사이트 D51

관리사무실과 가까워서 마눌님이 예약을 했나?

이미지출처 황매산오토캠핑장 부대시설 내 http://camp850.com/sub02/index.php?menu=sub02_2&content=site_d

아무튼 오랫만에 캠핑을 하니 타프스크린을 설치하는 것도 가물가물해서 만만치가 않다.

타프스크린을 설치하고 원터치텐트, 의자, 테이블 등을 설치하니 배가 고프다.

사실 오늘 먹은 거라곤 함안휴게소에서 먹어 소떡소떡이 전부

창원 캠퍼캠핑에서 구입한 장작 한 박스와

지인에게서 얻은 통나무 장작 한 토막

여기 황매산캠핑장 매점에도 똑같은 경남장작을 판매했지만 가격이 헉이다.

불을 지핀다.

토치를 준비안해서 걱정했지만 왠걸 경남장작은 불이 잘 붙고 연기조차 거의 없다.

장작이 숯이 되기까지 기다리면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다.

삼가면에서 구입한 한우에

마트에서 구입한 목살

저번 주 펜션가서 남은 삼겹살에 고추장 양념까지 입힌 고추장 양념 삼겹살까지

낮술은 좋다.

소주 640ml을 2.5병 먹게 만들어 준다.

별하고 은하수도 봐야 하는데 그냥 낮부터 달린다.

통나무 장작 위에 조개탕을 올리고 2차전에 돌입한다.

결국 깨꼬닥해버려서 은하수는 커녕 별도 보지 못하고 다음날이 되버렸다.

설거지를 하기 위해 사이트를 나가는 길에 찾은

산딸기

어린이 놀이터이다.

취사장과 화장실

취사장 내에 전자렌지도 있다.

황매산 트리하우스이다.

2개의 트리하우스가 연결되어져 있다.

엊그제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조금씩 흐른다.

그런데 그런데

하지만

장작 숯불을 끄기 위해서 물을 퍼야 해서 가까이 가게 되어서 느겼지만 완전 악취가 장난이 아니였다.

2019/06/27 - [일상] - 의령 대의면 금오암소한마당 갈비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