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부품 교체하기 DIY

변기는 위 그림과 같이 보통 5개의 구멍이 있다.

1번은 물을 내리는 스위치 측면 물내림 버튼.

2번은 수도관에서 변기물통으로 물을 들려보는 무소음볼탑(필밸브).

3, 4번은 변기물통과 변기를 고정시키는 연결볼트너트.

5번은 1번 물내림 스위치를 눌렀을 때 고무마개가 열리면서 물이 변기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플러시 밸브이다.

정상적이라면 측면 스위치를 눌렀을 때 물을 보내고 다시 변기물통에 물이 적당히 찰 때 왼쪽의 무소음볼탑(필밸브)가 똑바로 일어서서 

"됐다. 이제 물 그만 보내라. 안 받을꺼다."라며 물통으로 물이 그만 들어오게 만들어야 되는데 무소음볼탑(필밸브)가 바로 서질 않아 호스 사이로 물이 계속 나오는 경우가 생긴다.

작은 힘으로 젖혀 제대로 서면 무소음볼탑(필밸브)안에 스치로폼 같은 걸 넣어 부력을 조절해 세울 수 있지만 고장이 난 이 녀석은 세게 세워줘도 50% 확률로 호스로 물이 나오고 해서 사망한 것 같아서 교체하기로 했다.

보통의 경우는 무소음볼탑(필밸브)가 제대로 안 서서 물이 흐르거나 빨간색 고마패킹이 삭아서 물이 흐르는 경우이다.

세탁기통 청소한다고 세탁기 분해하는 것 보다는 몇 배는 쉬우니 누구나 할 수 있다.

변기 부품 분해하기

먼저 변기와 변기물통을 분리해야 된다.

처음 그림의 2번 필밸브와 연결된 수도관 고압호스, 3,4번의 연결 너트를 먼저 풀자.

장비는 벤치만 있으면 되는데 5번을 풀 때는 조금 입이 큰 녀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

▼ 먼저 수도관에 변기물통 사이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를 돌려 더 이상 물이 나오지 않도록 하자.

그 다음 도구를 이용해서 2번 부분을 풀자.

▼ 처음 그림의 3,4번 변기물통과 변기를 연결하는 볼트너트 부분도 풀자.

▼ 3,4번 너트를 푼 모습이다. 끝이다. 변기물통을 조심스럽게 들어올리자.

들어 올리기 전에 먼저 변기물통에 물이 있다면 측면 물내림 스위치를 눌러 물을 버리자.

힘 좋다고 자랑하지 말고 어차피 변기물통 안의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변기물통을 눕혀야 하기 때문에 미리 변기통안의 물은 빼고 들어올린다.

▼ 변기와 변기물통을 분리한 모습이다.

왼쪽부터 수도관 고압호스, 연결 너트, 물이 변기속으로 들어가는 플러시밸브, 연결너트이다.

▼ 공구를 이용해서 다 풀자.

가운데 플러시 밸브는 입이 좀 큰 공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다 푼 뒤 변기물통 안의 부품을 빼낸다.

(참고로 처음 그림의 3,4번 변기와 변기물통 연결 부분은 재활용한다고 굳이 풀지 않았다.)

변기 부품 조립하기

▼ 조립 순서는 굳이 아래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된다.

먼저 물을 내리는 스위치를 달자.

새로운 물내림 스위치를 돌려서 분리하고 길게 생긴 녀석은 변기물통 안으로 넣고 구멍 사이로 뺀 뒤 아래 그림의 스위치 너트를 돌려 주면 된다.

공구없이 손으로 쉽게 할 수 있다.

▼ 여기에는 스프링 같은 것이 없다.

그러니 스위치를 눌렀다가 손을 떼면 중력으로 인해 자동으로 떨어지게 아래 그림처럼 12시 근처에 직선 작대기를 위치시켜야 된다.

3시~9시 사이에 직선 작대기가 있으면 안된다.

▼ 물을 내리는 플러시 밸브를 넣고 줄과 물내림스위치 사이를 연결하자.

적당한 간격을 맞추고 끼워야 한다. 줄이 너무 헐렁하다면 스위치를 눌렀을 때 고무마개가 잘 들리지 않을 수 있고, 줄을 너무 타이트하게 연결하면 고무마개가 항상 열려있어 물이 셀 수도 있다.

▼ 플러시 밸브 하단을 아래와 같이 연결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플러시 밸브 - 고무패킹 - 변기물통 - 와샤 - 너트 - 고무패킹이 들어간다.

즉 플러시 밸브에 고무패킹을 끼우고 변기물통을 통과시킨 뒤 아래와 같이 연결하자.

▼ 다음 필밸브를 아래 그림과 같이 플러시밸브 쪽으로 인사하게 위치시킨 뒤 너트로 꽉 조인다.

이때 무소음볼탑(필밸브)과 플러시밸브 사이를 연결하는 보충수호스는 무소음볼탑(필밸브)에 간섭하지 않도록 하자.

▼ 밑에 나온 4개의 구멍을 다시 꽉 마무리하고 필밸브에 수도관 고압호스를 연결하고 마무리 한다.

근데 플러시 밸브 제일 밑에 고무패킹이 있는데 고무패킹 밑에 쪼여주는 너트같은게 필요하지 않을까? 

저 검은색 고무패킹이 빠질 것 같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 아래 그림처럼 고무패킹 밑에 아무것도 없어도 빠지지 않으니 참고하자.

▼ 변기물통을 들어 변기 위에 올리자.

▼ 다시 변기와 변기물통을 연결하는 너트 2개를 조이고, 

수도관 고압호스를 수도관과 연결한 뒤 수도밸브를 열어서 변기물통으로 물이 들어가게 하자.

▼ 정상적으로 작동을 할 것이다.

예전에는 물 절약한다고 변기물통 안에 벽돌이나 물이 가득담긴 페트병을 넣곤 했는데 

변기물통에 물이 차는 양을 조절하려면 둥근 부구를 아래쪽으로 내리면 내린 만큼 변기물통 안의 물의 양이 줄어들면서 찬다.

필밸브에서 나오는 보충수수호스는 플러시 밸브의 긴 관에 꼽아주자.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고, 긴 관(오버플로우관)에 꼽지 않으면 변기에서 내린 물의 악취가 올라올 수 있다고 한다.

추가로 화장실 휴지걸이에 휴지를 어떻게 걸고 있나요?

1번 휴지끝 부분이 벽에 붙는다.

2번 휴지끝이 벽에 붙지 않는다.

1번은 휴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손이 벽에 닿아야 하지만 2번은 1번보다 손이 벽에 닿을 확률이 적다.

변기보다 더 많은 세균이 가진 손이 가급적이면 벽에 닿지 않는 방법이 더 괜찮아 보인다.

저도 이제 2번의 방법으로 휴지를 걸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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