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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및 낚시/야구

역대 프로야구 승률 계산과 게임차 계산 방법

by 디진다 201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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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승점제인 축구와는 달리 승률로 각 팀의 순위를 결정한다.



위에서 보듯이 KBO는 승률을 계산하는 방식을 여러번 변경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무승부를 승률계산에서 제외시켰을 때와 무승부를 0.5승으로 인정 했을 때, 무승부를 패와 같이 여긴 경우와 무승부는 죽어도 없다 무조건 끝장대결을 한 적도 있다.

2012년 8월 18일 순위

현재 순위를 보면서 적어보겠다. 지금 3,4위인 승률이 비슷한 롯데와 SK를 비교 해보겠다. 

현행 2012년 승률제도는 승수/(총경기-무승부수)이다.

즉 롯데는 50승이고 총경기수는 99게임이지만 무승부가 4번 있어서 승률계산시에는 총 99-4=95게임을 했다고 본다.

50/95=0.52631... 이 나온다.

SK는 51승이고 총경기수 99게임에서 무승부 2경기를 제외한 97경기이다. 51/97=0.5257... 이다.

롯데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물론 두팀 모두 1위 삼성과의 게임차는 5게임차로 같아서 롯데와 SK 두팀간의 게임차는 없어보지만 사실 0.5게임차가 난다고 봐야한다. 왜 만약 이대로 시즌이 종료되면 SK가 4위가 되지 않냐


예전 1987~1997년 방식으로 무승부를 0.5승으로 인정해서 계산해 보면 롯데와 SK의 승률은 완전 동률이다. 이때는 동률이기 때문에 두팀의 게임차는 없다고 봐야된다. 만약 동률승률의 팀이 나왔다면 각년도의 규정에 따라서 시즌 맞대결에서 우위인 팀을 순위에서 우위로 보던지 등의 룰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1994년 3,4위를 차지한 해태와 한화는 65승 59패 2무, 승률 .524로 완벽히 똑 같았다. 이론적으로는 승률 5할이 넘는 팀은 무승부를 승률에서 제외하는 '승/(승+패)' 공식이 낫고, 5할 미만인 팀은 0.5승을 주는 공식에서 더 높은 승률이 나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무승부를 패배로 인정한 2009~2010의 승률제도로 계산하면 지금 4위인 SK가 롯데와 바뀌어 3위가 된다.


2008년 무승부없는 무제한 연장 끝판승부를 도입했다.
2008년 6월 12일 기아와 우리(현 넥센)의 목동경기는 경기 중간에 천둥번개와 우박과 폭우 등으로 1시간정도 경기가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되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자정을 넘기는 경기가 나왔고 전광판에는 "관중 여러분께서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자정을 넘긴 역사의 현장에 계십니다. 우리 히어로즈와 기아타이거즈 선수단에게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라는 멘트가 적혔다. 경기는 다음날 새벽 12시 49분 연장 14회말 강정호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 2대1로 마무리 되었다. 사상 첫 무박 2일 경기를 한 셈이다.

당시경기 네이버중계석 = http://goo.gl/WSRhV



또 끝장대결중의 대결은 2008년 9월 3일 두산과 한화의 잠실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장 18회 승부가 나왔다. 이날 두산은 정재훈, 한화는 유원상이 선발로 나왔고, 연장 18회 한화 안영명이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18회말 두산이 1대0으로 승리했다. 9월 4일 00시 22분. 무려 5시간 51분이 걸린 대결이였다. 우천이나 정전사태 등의 문제없이 사상 최초의 무박 2일 경기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당시경기 네이버중계석 = http://goo.gl/xf0fp


2009년은 무승부=패라는 공식이다.

2009년 6월 25일  SK 대 KIA 광주경기를 보자.
당시 김성근 감독은 연장 12회 초 투수 김광현을 타자로 기용했고, 12회 말에는 내야수 최정을 투수로, 투수 윤길현을 1루수에 배치했다. 무승부가 패배로 인정되어서 당시 김성근 감독의 져주기 논란도 있었다. 2009년 Sk는 6무를 기록했고 무승부가 2개 작은 기아에게 승률에서 밀려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다. 아래 표와 같이 현행 2012년 승률제도로 계산하면 SK가 1위인 것이다.

2009년 1위 기아와 2위 SK의 성적

당시경기 기록지 = http://goo.gl/Ld6FJ

당시경기 네이버중계석 = http://goo.gl/RK4ap

2009~2010시즌의 무승부=패는 현장의 분위기와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 패지되고 2011년 부터 지금까지는 무승부를 승률계산에서 빼서 계산한다.


추가적으로 팀간의 게임차 계산은 아래와 같다. 무승부는 아무 상관없다.

삼성과 한화를 보면 삼성승 56 한화승 38 승수차이는 19
                   삼성패 41 한화패 59 패수차이는 19
                   (19+19)/2=19이다. 즉 삼성과 한화는 19게임차이다.
롯데와 기아를 보면 롯데승 50 기아승 45 승수차이는 5
                   롯데패 45 기아패 45 패수차이는 0
                   (5+0)/2=2.5이다. 즉 롯데과 기아는 2.5게임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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