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이면 창원시 진동면 진동 광암항에서 진동 미더덕 축제가 열린다.
마산도 옛날 충무(통영)처럼 될 것이지만 이제는 창원시가 조금씩 익숙해 진다.
진동 수협이 있는 메인행사장이다.
노래자랑이 한창이다.
"뿐이고"의 가수 박구윤의 무대가 한창이다.
행사 마지막날 8시쯤 도착한 터라 진동교차로에서 광암항까지 막힘 없이 바로 도착했고 행사장 근처에 주차를 했다.
오만둥이 1봉지 3천원, 2봉지 5천원이다.
오만둥이는 수확 후 바로 팔 수 있기 때문에 손질을 해야 하는 미더덕보다는 싸다.
미더덕 한 봉지는 만원이라고 한다.
양은 얼마인지는 모르겠다.
몇일 전 고성 거류면 당동쪽에서 1KG에 5천원하는 미더덕을 배불리 먹은 터라 그닥 먹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패스했다.
간단히 미더덕과 오만둥이의 차이점을 알아보면
미더덕은 더덕과 바슷하다고 해서 물의 옛말인 미와 더덕을 합쳐 물에서 사는 더덕이라는 의미로 미더덕이라고 부른다.
미더덕은 수확 후 머리 부분을 남기고 겉껍질을 제거해 속살을 드러낸 채로 판매되는데 도토리처럼 생겼다.
미더덕은 3월부터 알이 차기 시작해 4,5월에 최고의 향과 맛을 내며, 6월 넘어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면 죽는다.
반면 오만둥이는 관형사 오만과 접미사 둥이의 합성어이다.
오만(五萬)은 매우 종류가 많은 여러 가지 잡다한 것으로 온갖이란 뜻이다.
즉 오만둥이는 온갖 곳에 붙기 때문에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수확한 후 가공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오만둥이(=주름 미더덕=오만디)는 껍질을 제거해야 하는 미더덕보다 가격이 싸다.
미더덕은 오만둥이보다 시원한 바다향이 진하고, 오만둥이는 미더덕보다 껍질이 두껍지만 그 껍질이 부드럽고 쫄깃 해 껍질째로 먹을 수 있어 식감은 좋지만 바다향은 미더덕에 비해 덜하다.
그리고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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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농협 주부대학 동창회 이모님들이 여신 식당이다.
미더덕무침하나와 소고기국밥에 소주를 주문했다.
행사 마지막이라고 파장 분위기라서 마구 퍼 주신다.
소고기국밥은 한 그릇 더 가져다 주시고 밥도 3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광암항 선착장에서 쏘아 올린 불꽃들이 행사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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