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11부두 원산함 군함체험

해군사관학교를 가기 위해서 작년과는 달리 11부두를 거쳐야 된다.

잠시 11부두에 주차를 하고 본 진해만의 모습이다.

예전엔 참수리에서 레이더를 봤을 땐(전탐병) 진해만 앞에 있는 섬 이름은 다 외웠는데 세월이 지나니 기억이 나질 않는다.

부도, 웅도, 잠도, 초리도, 소쿠리섬, 소죽도, 대죽도, 이승만 대통령 별장이였던 저도 등이 있다.

해군 군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부사관들의 여름 근무복인 카키색 군복, 수병들의 휴가복인 세라복, 고속정복, 하약정복(흰색정복)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군복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한 어머님의 모습이다.

이충무공 체험장이다.

활쏘기와 당시 옷들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윤영하급 군함이다.

참수리 다음급의 유도탄 고속정이다.

참고로 참수리(PKM)은 Patrol Killer Medium 약자로 포탄이 떨어지면 적 군함과 부딪쳐 같이 침몰한다는 뜻이다.

잠수함이다.

계류색(홋줄)을 열심히 당기는 포토존이다.

바다를 보니 팔뚝만한 숭어무리들이 이동한다.

진해 군항 안에서는 낚시금지이고 군함외에는 다른 배들이 못 들어오므로 어족 자원들이 풍부하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당시 근무할 때는 특히 여름에 선외기를 타고 군항내 들어와서 고기를 잡는 사람들과의 전쟁이였다.

내 기억으로 당시 최고의 드라마였던 허준(전광열, 황수정)이 방송되던 월, 화요일에는 군항내로 들어오는 선외기들이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홀넘버 560번인 원산함이다.

원산함은 기뢰부설함이다. 즉 기뢰를 바다에 설치하는 임무를 가진 배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기뢰는 땅으로 치면 지뢰와 비슷한 개념이다.
바다에 광범위하게 뿌려진 눈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수심을 맞추어 세팅되어져 있어 적군의 함선을 격침하는 무기이다.

안내하는 수병들에게 물어보니 제원은 길이 104미터, 함수에 위치한 76MM 함포와 최대 속도 22노트, 승무원은 약 160명 정도, 진수된지 약 20년되었다고 한다.
당시 원산함에 발령받은 동기가 있었는데 완전 새 배로 발령받아서 부러워했는데(나는 고속정 참수리로 발령) 얼추 계산해 보니 20년정도의 세월이 나온다.

원산함 갑판을 구경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YTL의 도움을 받고 계류하려는 배 한척이 보인다.

한국해양대학교 배인 모양이다.

전원이 경례를 한다.

멋지다.

원산함 함수갑판이다.

함포와 조타실, 레이더, 그리고 둥글게 생긴 사통(사격통제)장치들이 보인다.

해군 군함은 함수에는 해군기를 달고 함미에는 태극기를 단다.

함수 해군기 밑에서 사진을 찍는 커플 앞으로 해군특수전전단 UDT의 훈련장소들이 보인다.

원산함 우현에서 바라본 해군사관학교의 모습이다.

함미 갑판에서 본 태극기와 해군사관학교이다.

군함 체험을 위해서 길게 늘어선 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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