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꽃을 보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하동 여여식당이다.
난 식당을 검색할 때 네이버가 아닌 구글로 검색한다.
구글 검색어에 지역 + 메뉴(맛집)+ 존나(존맛, 졸라, 미친, 접대, 줄서서, 솔직)같은 단어를 포함시켜 검색을 하는데 그래도 적당한 식당이 나오지 않으면 공무원이나 택시기사도 포함시켜 검색을 한다.
구글로 검색해서 찾은 몇 개의 식당 중에 다시 네이버로 그 식당을 검색하고 사진만 보고 갈 식당을 결정한다.
진정한 맛집을 인터넷에서 찾기 너무 힘들다.
그냥 자신이 간 식당을 맛집이라고 올리는 경우와 뒷돈받고 식당을 포스팅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여간 하동 재첩국으로 찾은 몇개의 식당중에 찾아간 곳이다.
다른 식당들도 몇 개 있었지만 상호가 이 곳보다 쉽게 기억이 안나서 그냥 네비치고 여기로 왔다.
위치는 식당에서 보니깐 하동한전이 보였다.
방송도 여러번 했던 것 같고 백프로 섬진강 재첩이라고 적혀 있다.
방송에 나왔다고 다 맛있는 집은 아니지만 예전에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고 적혀있는 식당 갔다가 너무 직원들도 싸가지없고 맛도 없어서 "맛대가리 존나없네"하고 나온 기억이 난다.
2011년도 영화 트루맛쇼는 가짜 맛집 고발하는 영화인데 방송나왔다고 다 맛있는 집은 아님을 알자.
매화 구경을 하고 오후 2시경이였지만 우리 앞에 2팀정도 기다리고 있었다.
2016/11/30 - [일상] - 순천 아랫장 야시장 구경
식당 내보모습이다.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좌석은 4개였고 방이 2개 있는 걸로 기억한다.
원산지는 다 국내산이다.
2016년 6월 기사를 보니 하동에 위치한 재첩을 취급하는 식당 가운데 하동 또는 섬진강이 원산지라고 표시한 식당들 중 5곳 중 2곳이 중국산 재첩을 사용한다고 나온다.
재첩도 내가 안 본 이상 국내산이라고 믿고 먹어야겠다.
메뉴는 재첩회무침, 재첩회덮밥, 재첩전, 재첩국백반이 있다.
재첩국백반과 재첩회덮밥(재첩국 포함)을 하나 주문했다.
기본 반찬들과 재첩국 그리고 재첩회덮밥이 나왔다.
먼저 뚝배기를 두 손으로 들고 국물을 마셨다.
바지락이나 조개가 들어간 국물과는 또 다르게 시원한 맛이 난다.
재첩이 여럿 숫가락에 담겼다.
재첩회덮밥도 괜찮은 맛이었다.
다음에 또 생각이 날 그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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