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 야구기록엔 QS라 표시)란
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자책점을 3점 이하로 막아낸 것을 뜻하며 팀의 승패무와는 무관하다.
8월 15일 현재 방어율 순위 | 8월 15일 현재 방어율 순위에서의 WHIP 순위 |
야구에서 꼭 퀄리티스타트가 의무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리그에서 수준급의 투수를 평가하는 기준인 방어율, WHIP 못지 않게 오늘 선발투수가 자신의 몫을 충분히 했는지 못했는지를 나타내어 주는 단위이다.
유래는 메이저 리그에서 1980년대를 거치면서 현재와 같이 선발투수, 중간계투진, 마무리투수 등으로 직책이 분업화가 됨에 따라 9이닝을 하는 야구에서 선발투수의 이닝수와 완투경기수가 그만큼 줄어 들었다. 그래서 선발투수의 질을 판단할 잣대가 필요했고, 이에 저스티스라는 기자가 처음으로 고안했다고 한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6이닝에 3자책점이면 방어율로 따지면 4.5이다. 리그의 수준급의 투수들은 방어율이 2점대초중반 정도는 되어야 인정을 받는데 방어율이 4.5라면 기대이하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저스티스가 고안할 당시 메이저리그의 한 경기당 평균 득점이 4.63점 이였다고 한다. 그는 선발투수가 6이닝을 3자책으로 막고 중간계투진이나 마무리가 실점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하에 평균득점인 4.63점보다 작아 선발투수가 승리를 챙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1이닝 더 던진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말하는 "퀄리티 스타트+"(방어율 3.86)도 쓰이고 있다.
국내에선 한화 괴물 류현진이 2009년 후반기 삼성전으로 시작해 6경기 2010년 8월 17일 LG(잠실)전까지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비공식(메이저리그와 일본은 퀄리티스타트를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하지 않는다.) 세계 신기록을 달성(단일 시즌 23경기 연속)했다.
그렇다면 투수가 6회까지 3실점(자책)을 기록했는데 7회에 마운드에 올라와서 실점(자책)을 했다면 어떻게 될까?
얼핏보면 6회까지 3실점했으니 퀄리티스타트가 기록된 것이라고 생각 할 것이다. 다시 적지만 퀄리티스타트는 6이닝이상 3자책점이하이다. 만약 이 투수가 6회까지만 던지고 7회에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면 퀄리티스타트가 기록되지만 근데 7회에 올라와서 실점을 해버려서 3자책점 이상인 4자책점이 되어버렸고 그 결과 퀄리트스타트로 인정되지 않는다. 류현진이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후 30번째 도전을 앞 둔 목동 넥센전이 좋은 예일 것이다. 아래 링크 참고
참고로
방어율(ERA)계산 = 자책점*9/총이닝수이다. 위의 표에 나이트의 방어율은 2.32이다. 이건 한경기에서 약 2.3점을 준다는 의미이다.
WHIP는 자책점만으로 계산되는 방어율의 단점을 좀 더 보완해 낸 이닝당 출루 허용률로써 피안타수+ 사사구수(몸에맞는볼은 포함하지 않음)를 총투구 이닝으로 나눈 값이다. 한 이닝에 몇 명의 주자를 내 보냈는지를 뜻한다. 위의 표의 기아 윤석민은 WHIP가 0.99이다. 즉 1이닝에 안타나 볼넷이나 고의사구중에 하나를 허용한다는 말이 되고, 제일 끝의 김영민은 1이닝에 1.66명의 주자를 내보낸다는 뜻이된다. 주자가 적다며 그만큼 실점할 확률이 작으므로 투수의 안정도를 측정할때 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1.00 미만이라면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투수로 보고, 1.20 미만이라면 에이스급. 반대로 1.40 이상이면 붙박이 선발로는 어렵다고 본다.단점은 장타도 단타, 사구와 같게 취급하기 때문에 장타를 쉽게 맞는 투수의 WHIP성적은 신뢰도가 떨어진다.
그렇다면 퀄리트스타트와 방어율과 WHIP중 어느 기록을 우선시 해야 리그 최강의 투수를 선택할 수 있을까?
어찌보면 최강의 투수를 뽑는다는 말 자체가 모순일 것이다.
WHIP는 높은데 방어율이 낮은 투수는 타자들을 많이 내보내지만 실점을 거의 하지 않는다. 즉 위기 관리 능력이 강한선수이다. 근데 중간 계투나, 마무리가 앞투수가 남겨놓은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고 자신이 내 보낸 주자만 관리 잘해 방어율을 낮출 수 도 있다. 이땐 WHIP이 낮은 선수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중간이나 마무리쪽은 방어율보다는 WHIP의 기록을 선발쪽은 방어율과 QS의 수로 평가하는게 괜찮치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야구는 변수가 많다. 우리팀은 한점 내기도 힘들어서 투수가 2실점을 해도 지는경기가 다반수고, 어떤팀의 투수는 4실점을 해도 타선에서 5점을 뽑아줘서 승리투수가 되고 팀의 상황도 봐야 할 것이다. 2할대 타자가 한 경기에서 안타를 4개 칠수도 있고. 3할대 타자가 무안타경기를 할 수도 있는게 야구이다. 확률과 통계는 그냥 참고사항일 뿐이다.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올 확률은 1/2이다. 그럼 동전을 두번 던져 모두 앞면의 나올 확률은 1/4이다. 4번중에 한번은 앞면 앞면이 나온다는 말이다. 처음 시도시 앞면과 앞면이 나와버리면 확률이 1, 즉 100%인 것이다.
아래는 평균자책점, 승수, 투수의 탈삼진수, 총이닝수 등으로 계산한 사이영 포인트 = {(5*이닝닝수/9)-자책점}+(탈삼진/12)+(세이브*2.5)+완봉+{(승*6)-(패*2)}+소속팀의 리그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가산점(12점)로 올 시즌 포로야구 최고위 투수를 계산해 본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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