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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및 낚시/야구

삼진은 왜 S가 아닌 K로 표시할까?

by 디진다 201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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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꽃이 홈런이라면, 투수에게는 삼진일 것이다.
보통 삼진을 스트라이크 아웃(Strike out)이라고 해 삼진을 첫 글자인 S로 표기해야 할 것같은데 왜 K를 사용하는 것일까?


Manny Ramirez strikes out!

작성자 pvsbond 사용권 저작자표시 동일조건변경허락


"K"를 삼진으로 최초로 기록한 사람은 옛날에 뉴욕의 야구기자라고 한다.
스트라이크의 과거형인 스트럭(Struck)의 마지막 글자를 사용해 K를 삼진으로 기록했다고 한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이다. 희생타(SH)를 뜻하는 Sacrifice hit와 유격수를 뜻하는 SS(short stop), 마무리 투수의 기록인 세이브(S=Save)와 혼동을 피하려고 K를 삼진으로 기록했다고 한다. 이것 말고도 타자가 투수에게 완전히 농락 당했다는 뜻인 넉아웃(Knock out)의 첫 글자 K를 따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삼진의 종류에서 몇 가지가 있는데,

루킹 삼진(strikeout looking, 스탠딩 삼진)은 스웡은 하지 않았지만,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해 삼진을 당하는 것이고,

헛스윙 삼진(swing strikeout)은 공을 치려고 했으나 허공에 삽질해서 당하는 삼진이다.
그리고 삼구 삼진(three-pitch strikeout)은 볼 없이 스트라이크 3개로 삼진 당하는 경우이다.
낫아웃(Uncaught third strike)은 2S 후에 던진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었으나 포수가 이 공을 놓친 경우를 말하는데 유일하게 출루가 허락된 삼진이고, 타자주자가 1루에서 살던지 죽던지 모두 삼진으로 기록된다. 살았을 경우에는 패스트볼이나 와일드피칭이 추가로 기록된다. 낫아웃은 주자가 1루에 없을 때 또는 2사 일때 성립한다.

삼진의 야구기록지 기록방법


만약 주자가 1루 있는 상황에 낫아웃이 성립된다면 타자주자는 1루로 뛸 것이고 1루 주자는 2루로 가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때 포수가 고의 낙구해서 병살을 시도 할 수 있다. 공격팀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만든 것이다. 즉 인필드플라이와 같은 경우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2사 이후일 때 성립하는 건 가령 2사 후 2S 상황에서 포수가 스트라이크를 안 받아도 당연히 아웃되니깐 포수는 중견수나 다른 수비수 옆에 수비 하러 가 버릴 수가 있다. 포수가 다른 수비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2사 이후 성립된다.
메이저리그에선 1이닝에 4개의 삼진을 기록한 경우가 54회나 있고, 마이너리그에선 1이닝 5삼진이 3번 있었다고 한다.
낫아웃이라는 이유로 한 경기에서 투수가 잡을 수 있는 삼진의 개수는 무한개가 된다.
그리고 K를 뒤집어서 거꾸로 나타내는 건 루킹 삼진으로 생각하는 데 낫아웃을 뜻한다.

하지만 관중석에서는 낫아웃 상황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삼진을 기록할 때 낫아웃을 따로 표기하는 경우보다는 루킹삼진을 표시하기 위해서 K를 거꾸로 뒤집어 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닥터 K는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 즉 삼진머신을 뜻한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은 17개 류현진(한화, 2010. 5. 11)이 청주 LG전에서 선발전원탈삼진 완투승을 기록했다.
16개는 최동원(롯데, 1983. 6. 7)이 사직 삼성전에서 완투패하며 기록했고, 선동열(해태, 1992. 4. 11)도 잠실 OB전에서 완봉승하며 기록했으며, 이대진(해태, 1998. 5. 14)은 인천 현대전에서 삼진 16개 중에 최다연속삼진인 10개를 기록하며 완봉승했다.
그리고 신인 최다 연속 탈삼진은 지금은 고인이지만 덧니로 유명했던 박동희(롯데,1990. 4. 11)투수가 대구 삼성전에서 프로 첫 경기 출장에서 6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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