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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및 낚시/야구

한 경기에 사용되는 야구공의 개수는

by 디진다 201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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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보통 9이닝을 한 경기로 잡으면 평균 10~12타(1타는 12개)의 공인구 즉 130(±10)개 정도가 경기 중에 소요된다고 한다.

2012년 9월 5일까지의 각 탐의 이닝과 투구수

위와 같이 한 팀의 투수들은 평균적으로 150개의 공을 던진다. 야구는 두 팀이 하니 총 300개 정도의 투구가 이루어진다.
그럼 대략 새 공의 생명은 투수의 손에서 3번만 떠나면 다른 새공으로 교체되는 운명인 셈이다. 한 이닝 평균이 16개이므로 한 이닝당 5개의 공이 소요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새공 한 개로 한 이닝을 끝낼 수도 있고, 한 타자 상대하는데 파울볼이 열라게 나와 한 타자 상대하는 대만 공 10개 이상을 사용할 때도 있다.


그리고 경기 시작 전에 4~6타의 새공이 투수들의 연습피칭에 주로 사용하며 야수들도 손 끝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 새공으로 캐치볼을 하기도 한다. 또 경기 시작 후 양 팀의 불펜에도 3타의 새공이 주어진다고 한다.

경기에 사용되는 새공과 경기 이외의 부분에서 사용되는 새공을 합하면 경기당 대충 200(±30)개의 공인구가 사용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기가 투수전이냐? 난타전이냐, 그날의 날씨와 그라운드 조건 등에 따라서도 조금 달라질 것이다.



뭐 이 글을 읽는다면 야구에 관심에 있는 분들이라 알겠지만, 야구공은 코르크(코어)에 양모로 된 실을 감아서 두 개의 소가죽을 수작업으로 216번 꿰매어서 총 108개의 실밥으로 이루어진다. KBO 공인구는 가죽색은 흰색이어야 하고, 주로 소의 등가죽으로 만든다고 한다. 윌슨 스포츠의 자료를 보면 소 한 마리의 가죽으로 야구공을 144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한 경기당 200정도의 공이 사용되니 소 한 마리를 잡아야지만 야구를 할 수 있다.



투수에게는 공의 실밥과 손톱이 중요하다. 한창 말 많았던 이용훈 사건이 기억하면 투수는 그만큼 예민한 포지션인 것을 알 것이다. 공이 흙에 묻었거나 배트에 맞으면 적게나마 변하기 때문에 자주 교체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관중석으로 날아간 홈런이나 파울볼 등을 제외하고 경기 중에 사용된 야구공은 재활용 된다. 거의 변형이 안 된 공은 경기 전 캐치볼용으로 더 손상된 공은 타자들의 타격훈련용으로 사용되고, 고교야구나 사회인야구 등으로 기부되는 걸로 안다.


Men's Volleyball Quarter Final

작성자 franksteiner


그리고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관중석에 공이 넘어갔을 때 공을 가질 수 있는 스포츠가 야구이다. 참고로 배구공은 소 한 마리로 18개의 공을 만들 수 있는데 국내 V리그에서는 경기당 5개의 배구공을 경기감독관이 공기압과 외형 등을 살펴보고 배구공에 사인한 후에 비로소 공인구로 인정된다. 즉 배구는 공 5개로 하기 때문에 관중석에 넘어가는 공은 가지지 못하고 돌려주어야 한다. 배구는 평균적으로 한 경기당 10~15개 정도가 관중석으로 날아 간다고 한다.

2012/08/28 - [야구 및 낚시/야구] - 야구 중계시 투수의 구질을 맞추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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